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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사랑축제 간증 김창권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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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nsarang.org/bbs/bbsView/23/109844

조진숙 성도.

  저희 작은어머님 두 분이 무당이셨고 제사뿐 아니라 1년에 두 번씩 고사를 지내는 우상을 깊이 섬기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보았으며 갑자기 구부러진 다리가 펴지지 않는다든지 가위에 눌려서 한여름에도 무서워서 늘 엄마 품에 잠들곤 했습니다.

  결혼 전 지역교회의 전도사님의 심방으로 예수님을 눈물로 영접하여 교회에 몇 번 나갔지만 정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 믿는 집안에 결혼하고도 교회에 나가지 않을 때 갑자기 남편이 쓰러지고 아들은 어린 시절 저와 같이 이유 없이 다리가 구부러져 펴지지 않았고, 둘째 딸은 배꼽에 진물이 마르지 않아 수술하게 되자 저는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가 해결되어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니면서도 주님이 아니라 저를 챙겨 주시는 집사님들 때문에 마지못해 예배를 드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십일조 안 낸다고 비아냥거리고, 교회에서 밥 늦게 먹는다고 뭐라 하는 사람, 뒤에서 남을 흉보는 사람, 내가 진정 힘들 때 나를 외면하던 사람들 때문에 저는 시험에 들어 1년 한두 달 예배를 드리던 생활이 어느덧 1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런 저를 주님이 버리지 않으시고 하나사랑의 교회에 자발적으로 등록할 마음을 주시고 생캠(생명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캠페인) 첫날 지금의 목장에 참석하게 하셨습니다.

  첫날 구역모임에 참석하니 날 위해 기도해줄사람이 있다는 것과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마지못해 드리던 그냥 앉아있던 예배가 40일 생캠 기간 동안 한주도 빠지지 않고 주일예배와 목장예배를 나가면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감동을 받게 되고 교회 다닐 때 느껴보지 못한 은혜가 넘쳤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성경을 읽게 되었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교회에 달려 나와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TV를 보는 습관이 조금씩 바뀌어 지금은 기독교방송을 보거나 극동방송을 듣기도 합니다. 교회 다니면서 바뀐 것이 정말 많습니다. 상시 쓰던 욕도 줄어들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하던 잔소리도 줄어들어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아늑함이 있다고, 뭔가 달라졌다고 말하며 제가 교회 나가는 것을 기뻐합니다. 관계회복을 위한 수요특별 예배를 드리면서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대화하는 법을 배웠고 그날 돌아가 큰아들을 안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바로 그거구나 하면 되는구나. 왜 안 했을까 생각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구원받고 아들에게 용서를 받았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아픈 몸으로 오랜 시간 목장발표회 준비를 하려니 난 새신자인데 배려 받지 못하는 마음이 들어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 욱하는 마음으로 저도 모르게 안 하겠다며 일어나 나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후회의 눈물이 났습니다. 이제 일어나지 못하면 늘 아이처럼 살아야 하고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찬양예배를 가서 기도하기로 마음먹었을 때에 순장님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문밖에 곰탕 있어요. 오늘 넘 힘드셨죠. 내 일로 바빠서 아픈 자매를 못 챙겼네. 미안해요.’ 구역식구들이 문밖에 곰탕을 놓고 간 것입니다. 이제 일어서자 믿음으로 이겨내자 스스로 다짐하며 주님께 달려갔습니다.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찬양은 강했고 나의 아둔함에 눈물이 마구 흘렀습니다. 그날의 찬양은 다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같아서 미련한 저를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하여 마칠 때까지 눈물이 났습니다. 이제는 사람을 보지 않고 주님만 바라 볼 것입니다. 이제는 제 스스로 말씀을 의지하여 일어나는 법을 배웠고 계속 배워나갈 것입니다. 이제 사랑을 받기보다 남을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이제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떠나지 않으시는 은혜의 주님을 사랑합니다.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게 해준 여자7목장 식구 모두를 사랑합니다.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 주님 앞에 계속 성장하는 삶을 살도록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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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운영자 2010.11.26 14:12

    너무 솔직하고 감동이 가득한 간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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