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것 | 사랑이아빠 | 2011-0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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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마태복음입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구약은 창세기부터 출애굽까지는 영화보는것처럼 재미나게 읽다가 후반부에 가면 약간... 재미는 없는.... ^^; 그래서 '신약부터 읽어볼까?'하고 마태복음을 펴면, 위와같은 족보가 나옵니다. '귀한 한말씀 한말씀이 아쉬울텐데, 왜 집안의 족보를 이렇게 정리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재미도 없고.. 항상 이런식이라 성경읽기가 어려웠네요. 사랑이가 강릉에 가 있습니다. 사랑이 엄마가 이번주부터 다시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집에서 5시반에 나갑니다. 저 또한 7시 전에 출발을 해야해서, 사랑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상황이 안됩니다. 다음주까지만 강릉에서 봐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제가 좀더 일찍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고, 사랑이를 탄현동에 있는 동생집에 보내고 어린이집을 보내야 될것같습니다. 아이가 퇴원을 한지 얼마안되어 새벽시간에 잠자는 아이를 데리고 매일같이 왔다갔다 해야하는 걱정도 되고.. 저또한 일산서 강남까지 출퇴근이라, 체력적으로도 걱정이 되네요. 요즘들어 마태복음의 서두가 자주 생각이 납니다. 부모가 된다는거... 단순히 남녀가 결혼하여 출산을 하고, 아이가 성장하는 것들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는것은 단지 감사함으로 생각해야 되는 문제라고 믿었구요...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게 이렇게 버거울지 몰랐네요.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도 아직은 서투르고 어려운데 말이죠. 많이 부족하다는걸 깨닫게 해주셨으니, 많이 기도하고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따라 어머니의 얼굴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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