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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조영호성도) 김정황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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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nsarang.org/bbs/bbsView/23/109821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그러니까 제가 마흔 다섯 살이던 해.

한참 일할 나이에 갑작스럽게 쓰러져 지금처럼 한 쪽 팔다리가 불편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날렵하던 오른손은 이제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았고 양 쪽 다리는 박자가 맞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것도 어눌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제 모습을 견딜 수가 없어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루하루를 “왜 하필이면 나에게.....” 라는 생각을 하며 흘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망가져 버린 제 모습을 인정하게 되었고 주저앉으면 안되겠다 싶어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의지하는 가족들이 있었기에 재활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활운동을 하며 조그맣게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그러나 몸이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사업은 어려웠고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 탓에 한 번 더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재산을 조금씩 탕진하게 된 것입니다. 몸이 성한 시절에는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벌며 살았지만 몸이 이렇게 된 후에는 아무래도 일이 잘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했고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재산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것을 잃고 나자 이제는 정말 몸의 기운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었고 하루 종일 잠만 자면서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은 계속 안 좋아지고....악순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랑의교회 절실한 신자이신 형수님께서 하나사랑의교회에 다녀보지 않겠느냐며 권유했습니다.

저는 선뜻 그러겠노라 하였고 그것이 하나사랑의교회와, 그리고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조칠수목사님을 뵙고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무언가 마음이 풀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공부를 하던 중 너무 와 닿는 말씀이 하나 있었습니다.

욥에 대한 말씀이 그것이었습니다.

재산과 자식들의 생명을 모두 잃고 엄청난 절망에 빠졌던 욥의 모습이 제 처지 같아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그 후 깨달음을 얻은 욥에게 노력의 열매를 맺게 해 주셨다는 데 큰 감동을 얻었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내 인생은 다 끝이다” 라고 생각하며 지난 시간들이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그 후로 더 열심히 기도하고 더 열심히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시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교회 성도님들의 도움도 컸습니다.

예배시간 뒤의 점심식사 자리를 통한 성도 간의 교제를 통해 저는 더 자연스럽고 즐겁게 신앙생활에 젖어들 수 있었습니다.

또 성치 않은 몸인지라 사회생활에 늘 외로웠지만 성도님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외로운 마음도 이제는 차차 사라져 갑니다.

저를 챙겨주시는 마음에 항상 감동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여겨집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깨우쳐 주기 위해 저에게 시련을 주시고 또 이제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이라 느낍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며 이전과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경제적 유복함만이 큰 행복이라 여겼지만 이제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그들 모두를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삶이 진정한 것이라 여기고, 그렇게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노력할 것입니다.

                                         조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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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김인애 2009.11.6 21:19

    너무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성도님 우리 함께 해요~~!!! 늘 성도님 곁에 하나사랑교회 자매 형제님들이 함께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샬롬~~!!!

  • 운영자 2009.10.31 10:57

    하나님! 조영호 성도님 가운데 주의 기적, 능력, 치유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 이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 크게 선포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치유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김정황 2009.10.30 15:49

    조영호성도님~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3서2절)
    이 말씀이 조영호선도님과 가정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해피데이1115날 조영호성도님이 눈물로기도하시는 가족들이 다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김명희님, 조원영, 조원주, 조원선....모두 함께 참석하셔서 천국의 기쁨을 누리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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